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NC 다이노스의 화두는 무엇일까. 경험이 부족한 선수단의 약점을 메울 수 있는 힘, 바로 '기(氣) 싸움'이다.
김경문 감독은 10월 들어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운영을 하고 있다. 몸상태가 좋지 않거나 지친 선수들에게는 충분한 휴식을 줘 회복하도록 하고, 동시에 백업멤버들의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마운드 운용은 보다 타이트하게 가져간다. 중간계투진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선발투수를 한 박자 빨리 강판시키고, 박빙의 상황을 경험토록 하는 것이다.
이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두번째 투수'다. 김 감독도 선발 바로 다음에 나오는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단기전에는 확실한 선발 카드가 나온다. 고로 강력한 투수가 내려간 뒤 등장하는 불펜투수의 공이 약하다면 상대로선 쉽게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투수의 기를 말했다. 앞선 상황이라면 두번째 투수가 상대를 기로 눌러야 하고, 뒤진 상황이라도 우리 팀의 기를 살리는 피칭을 말한 것이다.
그가 주목한 '기'는 역시 강속구다. 구위가 뛰어난 투수가 나오는 게 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상대 입장에선 선발투수보다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가 나오면, 보다 편하게 느낄 수 있다. 물론 구속이 전부는 아니지만, 힘으로 누르는 투수들이 필요한 셈이다.
10월 들어 NC 투수들의 등판 상황을 보자. 13일까지 7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이 완투패를 당한 7일 SK 와이번스전을 제외하고, 좌완 노성호가 3경기, 오른손 사이드암 원종현이 2경기, 베테랑 손민한이 1경기에 팀의 두번째 투수로 나섰다.
손민한을 제외하면 분명한 특징을 갖고 있다. 노성호와 원종현 모두 빠른 공을 주무기로 하는 투수들이다. 노성호는 올시즌 150㎞에 육박하던 구속이 140㎞대 중반으로 떨어졌지만, 숙원이던 제구가 잡혀가고 있다. 게다가 볼끝의 힘은 여전하다. 상대로선 두려운 왼손 파이어볼러다.
원종현의 경우 아예 직구 구속이 150㎞를 넘나든다. 회전력 또한 좋아 대부분의 공이 투심패스트볼성으로 휘는 특징도 있다. 구속에 무브먼트까지 갖춰 상대로선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에서 둘의 활용 방안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노성호와 원종현이 마운드의 키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NC는 외국인선수 3명에 토종에이스 이재학까지 선발이 강한 팀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한 노성호와 원종현이 NC에 '기'를 가져올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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