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가 경기관리능력 최강자로 다시 올라섰다.
밴덴헐크는 '2014 스포츠조선 프로야구 테마랭킹' 10월 둘째주 투수 경기관리능력 부문에서 관리지수 1.350으로 선발투수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집계 때 LG 트윈스의 리오단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리오단은 1.523으로 밴댄헬크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경기관리 능력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과 득점권 피안타율(SP.AVG)의 합계로 평가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경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단순한 승수나 평균자책점이 아니라 실질적인 투구내용으로 투수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기에 의미가 크다.
밴덴헐크는 이닝당 출루허용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WHIP 1.13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으뜸이었다. 2위 리오단의 1.27도 뛰어나지만, 다소 격차가 있다. 밴덴헐크는 압도적 구위를 앞세워 상대의 출루 자체를 최소화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밴덴헐크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을 때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득점권 피안타율이 2할2푼으로 가장 낮다. 출루 허용 자체가 적었을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이 와도 안타를 가장 적게 맞았다,
경기관리능력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강세가 계속 됐다. 밴덴헐크와 리오단 외에도 3위 두산 베어스 니퍼트, 4위 넥센 히어로즈 밴헤켄, 5위 NC 다이노스 에릭, 6위 롯데 자이언츠 옥스프링 등 상위권을 외국인 투수들이 싹쓸이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7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10위권에 국내 투수들은 3명밖에 오르지 못했다.
구원투수 부문에서는 홀드 1위인 넥센 한현희가 관리지수 1.562로 1위에 올랐다. 한현희는 WHIP가 1.39로 다소 높았으나, 1할7푼2리의 놀라운 득점권 피안타율로 1위에 등극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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