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반전 우승의 꿈은 날아갔다.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의 대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2위 넥센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대6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날 대구구장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우승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 기적같은 역전 우승의 꿈은 날아가게 됐다.
하지만 넥센 선수들의 기록 행진은 이어졌다. 또 17일 SK 와이번스와 시즌 최종전이 남았다.
먼저 서건창. 이종범(현 한화 이글스 코치)이 1994년 세운 한 시즌 개인 최다 196안타 기록을 돌파한 서건창은 부산 원정 2연전에서 2개의 안타를 추가했다. 15일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3루쪽 기습번트 안타로 199안타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8회초 4번째 타석에서 상대투수 이정민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200안타 고지를 정복하지는 못했지만, SK전이 남아있기에 200안타 대기록에 도전 가능하다.
홈런왕 박병호도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3-6으로 뒤지던 5회초 동점 스리런포를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놨다. 시즌 52번째 홈런. 하루 전 롯데를 상대로 홈런 2개를 몰아치며 역대 4번째 50홈런 타자가 된 박병호는 마움의 부담을 덜었는지, 몰아치기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순위 3위인 심정수(2003년 삼성 소속 53개)에 1개차로 접근했다. 1위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2003년 기록한 56홈런. 2위 역시 1999년 54홈런의 이승엽이다. 박병호가 마지막 SK전에서 홈런을 추가해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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