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36)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설에 대해 부인했다.
램파드는 16일(한국 시각) 맨체스터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와의)계약은 오는 1월까지"라고 단언했다. 램파드는 지난 여름 첼시를 떠난 뒤 미국프로축구(MLS) 뉴욕시티와 계약했으나, 오는 1월까지 맨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나이도 많은데다 임대 선수인 만큼 기대치가 높지 않았지만, 램파드는 잉글랜드 부주장다운 카리스마로 맨시티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첼시 전에서 멋진 동점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첼시의 유일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램파드는 리그컵 포함 올시즌 5경기(선발출전 1회)에 출전해 무려 4골을 기록중이다.
이렇게 되자 오히려 맨시티 측에서 계약연장을 요청하고 나섰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램파드가 MLS가 개막하는 오는 3월 이전까지 함께 해주길 원하고 있다. 야야 투레(31)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2015.1.17-2.7)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자리를 램파드로 메우고자 하는 것.
만약 램파드가 계약을 연장할 경우, 내년 2월 1일 다시 한번 첼시와 맞붙어야한다. 램파드는 지난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고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계약 연장을 통해 램파드가 첼시 전에 다시 한번 '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엄연한 본인의 선택이다. 램파드가 "첼시를 상대로 싸우고 싶지 않다"라며 미국행을 선택했던 만큼, 계약을 연장할 경우 첼시 팬들의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램파드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램파드는 맨시티의 은근한 요청에도 '계약 연장은 없다'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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