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 달랐던 1차전 선발 카드. NC 김경문 감독이 이재학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19일 창원 마산구장. 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재학이가 잘 던질 것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결과가 좋아서 부담을 덜었다. 시즌 막판 모습이 좋았다"며 웃었다.
김 감독이 이재학에게 기대한 건 '5이닝'이다. 그는 "재학이가 마운드에서 싸우는 역할만 해줘도 불펜이 나올 수 있다. 점수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점수차가 크지 않으면 5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일주일 전에 이재학에게 1차전 선발을 통보했다고 했다. 찰리와 에릭 역시 성적이 좋았지만,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재학을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차전은 아무리 여유 있게 나와도 부담감이 있다. 투수코치와 얘기해 빨리 결정했다. 로테이션도 빨리 준비시켰다"며 "재학이가 LG전에서 잘 던지기도 했다. 우리 팀의 미래인 것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NC가 창단해 퓨처스리그에 참가한 2012년부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군 무대 첫 승을 거둘 때에도 승리투수는 이재학이었다. 당시 상대는 LG. 여러모로 상징성이 있는 이재학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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