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8일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27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양팀의 1차전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LG의 엔트리를 분석해봤다.
4선발은 신정락
포스트시즌을 치르려면 일정상 4명의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LG의 경우 류제국-리오단-우규민까지는 확정. 문제는 4선발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티포드와 신정락을 놓고 고민했다. 외국인 투수의 능력을 쉽게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신정락은 6일 NC전에서 8⅓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또, 신정락은 중간에서 2~3이닝 정도를 던져주는 전천후 투수로도 활용이 가능했다.
양 감독의 선택은 신정락이었다. 티포드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신정락이 선발로 던지면 대신 임정우가 그 역할을 해주면 된다.
박경수 공백은 어떻게?
박경수의 햄스트링 부상은 17일 롯데전에서 갑자기 찾아왔다. 박경수는 2루 수비와 팀 배팅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팀의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발돋움 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선택으로 보인다. 준플레이오프 이후도 대비해야 한다. 무리한다면 뛸 수도 있겠지만, NC의 경우 선발투수들이 죄다 오른손 투수들이기 때문에 좌타자 김용의가 공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용의는 시즌 막판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선발로 김용의가 나서고, 수비가 필요할 때 황목치승이 백업을 하면 된다.
히든카드 최승준?
우타 거포 유망주 최승준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까지 들어갈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양상문 감독의 마음을 확실히 얻은 듯 하다. 마산구장이 좁기 때문에 큰 것 한 방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
문선재와 임재철의 운명도 갈렸다. 우타 대타로는 정의윤과 최승준이 있다고 했을 때, 외야 백업에서 주루 플레이가 더 좋은 문선재가 선택됐다. 큰 경기에서는 하나의 주루 플레이가 경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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