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제드 서폿 준비했었다."
2014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삼성 화이트의 '마타' 조세형이 비장의 챔피언을 공개했다.
조세형은 결승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 라인 별로 준비한 게 있었다. 제가 준비했던 건 애니, 제드 서폿이었는데 못 보여줘서 아쉽다"라고 밝혔다.
조세형은 지난 4강전 후 기자회견에서 "정석적인 챔피언만 해서 재미가 없었다. 결승전에서는 특이한 챔피언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지만, 이날 결승전에서는 쓰레쉬-잔나 등 무난한 챔피언을 고르는데 그쳤다.
롤드컵 진출이 확정되기 전, 조세형은 "은퇴도 생각하고 있다"라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조세형은 이에 대해 "롤드컵이 한 시즌의 끝이다보니 쉬고 싶다는 의미였다. 은퇴할 생각은 없다"라며 "시즌5에는 롤이 좀더 어려워질 것 같은데, 체계적으로 하는 건 삼성 화이트가 제일 잘한다. 다음 시즌에도 꾸준히 성적을 내서 롤드컵에 다시 진출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 이스포츠계에 불고 있는 '1팀 체제' 루머에 대해서도 조세형은 걱정스러움을 드러냈다. 조세형은 "다음 시즌 1팀 체제로 된다는 설이 있다"이라며 "돈 받는 것도 물론 프로의 조건이지만, 선수 생명도 선수로써 받는 대우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도 잘 해결되었으면 한다"라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조세형은 이날 라이엇게임즈의 브랜든 벡 대표가 직접 뽑은 이날의 MVP로 뽑혀 동료들에게 한우를 한턱 낼 예정이다.
상암월드컵경기장|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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