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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은 올시즌 플레이오프 혈투끝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지만, 리그 7라운드까지 1승1무5패로 부진했다. 7경기에서 4골에 그친 빈공, 무려 15골을 내주는 수비불안으로 인해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위기의 레드냅 감독은 강호 리버풀전에서 선수 교체로 돌파구를 모색했다. 7경기에서 15골을 내준 수비라인의 보강도 고민했다. 7경기 내내 중용했던 퍼디낸드와 아르망 트라오레를 교체명단으로 돌렸다. 지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빛나는 투혼을 보여준 윤석영을 떠올렸다. 지난 2월 QPR 이적 후 우여곡절이 많았다. 무려 1년8개월만에 EPL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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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오른쪽 날개' 스털링과 측면에서 쉴새없이 충돌했지만 피지컬과 투혼에서 밀리지 않았다. 윤석영은 스털링을 막아서는 한편, 틈날 때마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리버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1분 프리킥 직후 측면공간을 파고들며 박스안까지 돌파하는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16분 윤석영은 강력하고 영리한 수비로 측면에서 잇달아 상대의 공격루트를 봉쇄했다.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전반 23분 문전에서 태클로 볼을 빼낸 윤석영은 곧바로 공격으로 전환해 크로스까지 올리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다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21분 발로텔리의 노려찬 슈팅은 각을 좁혀 나오는 윤석영의 마크에 걸렸다. 후반 자모라 자리에 교체투입된 바르가스가 후반 41분 오스틴의 헤딩패스를 이어받아 날아차듯 예리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종료직전 쿠티뉴의 골이 터지며 1-2로 밀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시작과 함께 또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바르가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러나 혼신의 승부는 어이없는 자책골로 마무리됐다. 무승부가 유력한 상황에서 리버풀이 역습 찬스를 맞았다. 발로텔리를 막아서려던 스티븐 코커가 또다시 자신의 골문으로 골을 밀어넣었다. 아쉽게 2대3으로 패했다.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홈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친 QPR로서는 수비진의 자책골 2골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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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스카이스포츠의 평점은 7점이었다. '태클은 좋았지만, 종종 포지션에 묶였다'라는 평가와 함께 7점을 부여했다. 공격라인에서 맹활약한 자모라에게 최고평점 8점을 부여했을 뿐, 2골을 터뜨린 바르가스를 비롯한 QPR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점 6~7점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