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에 슈팅이 잘 들어간다."
남자농구 전자랜드 베테랑 이현호(34)가 한 건 했다. 그는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성공시켰다. 이현호는 "막판 노마크 좋은 기회라서 슛을 쏘았다.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자해한 것 같다. 이상하게 기념일에 슛이 잘 들어간다. 오늘 딸 생일이다. 작년엔 작은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에 슈팅이 잘 들어갔다. 그때 정말 모처럼 SK 나이츠를 꺾었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첫 맞대결한 삼성 썬더스 루키 센터 김준일에 대해서는 "예전에 붙었을 때는 김준일이 살이 찌고 힘이 굉장히 센 선수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힘 높이가 모두 좋아서 들어오는데 같은 쪽으로 뛰면 리바운드를 전부 뺏길 것 같았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결정적인 3점슛으로 팀 승리에 공헌한 이현호에 대해서는 "이현호는 이겨야 할 때 항상 있어야 하는 선수다. 후배들이 이현호의 수비하는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다. 또 이현호가 점수를 넣어주면 우리는 이길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남자농구 전자랜드가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막판 맹추격했지만 홈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전자랜드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2014~2015시즌 남자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5대79로 승리했다.
전자랜드가 계속 경기를 이끌고 나갔다. 삼성이 4쿼터에 맹추격해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전자랜드가 고비를 넘겼고, 삼성은 뒤집기를 하지는 못했다. 전자랜드 이현호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3점슛이 결정타였다. 그 직전 공격에서 삼성 이시준의 3점슛은 들어가지 않았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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