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큰 경기에서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 타순을 바꾸거나 깜짝 선발 출전 선수가 나오기도 하지만, 수비 포메이션을 바꾸는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중견수 나성범과 우익수 이종욱의 수비 위치를 맞바꿨다.
김 감독은 "나성범이 우익수, 이종욱이 중견수로 나서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이종욱이 중견수로서 수비범위가 나성범에 비해 훨씬 넓어 나성범의 수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준PO 1차전서 나성범은 우익수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1회초 스나이더의 타구를 잘 처리하면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듯했지만, 5회초에 어이없는 플레이를 했다.
3번 이병규의 우익수와 2루수 사이로 날아간 타구를 놓고 2루수와 우익수가 부딪힐 뻔했다. 2루수 박민우가 잡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고 하늘을 보며 뒷걸음질을 쳤는데, 우익수 나성범이 이를 보지 못하고 전력질주를 했고, 박민우가 잡을 때 공이 떨어지는 지점에 글러브를 갖다 댔다. 서로 부딪혀 공이 떨어질뻔했지만 다행히 박민우가 잘 잡았다.
실수는 이게 다가 아니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스나이더의 우전 안타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해 1,2루가 돼야할 주자가 1루씩 더 가도록 만들어준 것. 1루 주자가 3루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른 처리를 하려고 했지만 공이 오기도 전에 글러브를 들어 공이 발을 맞고 옆으로 튀었다.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게 천만다행이었다.
첫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린 집중력이 수비에서도 나와야하는 나성범이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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