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말이 없어진다는 것은 애정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그랬다. 자신의 축구 철학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후안 마타와 대화를 중단했다. 결국 마타가 첼시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마타는 21일(한국시각) 우루과이 신문 'El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과) 더 좋아지거나 더 나빠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결국 우리의 관계는 악화됐다. 대화가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동료들과 지인들에게 격려를 받고 있다. 인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타는 1월 맨유로 둥지를 옮긴 뒤 팀 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올시즌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마타는 "판 할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나는 감독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감독으로서 거칠어야 할 때는 거칠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판 할 감독은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친한 선수들과 있을 때 얘기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우리에게 묻기도 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마타의 경우로 무리뉴 감독과 판 할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비교해보면, 결국 선수의 기량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역시 감독의 역량이라는 부분을 깨달을 수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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