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선발까지는 이제 정해진거다."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선발진 운용이 확 바뀐다. 많은 비로 인해 이틀 연속 2차전이 순연됐기 때문이다.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양팀의 2차전 경기는 비로 인해 경기 전 취소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오늘도 취소가 되면 2차전 선발을 바꾸는게 맞지 않겠나"라고 얘기했다. LG의 2차전 선발은 원래 리오단이었다. 하지만 22일 경기에는 우규민이 나선다.
어쩔 수 없는 선택. 양 감독은 "선발투수가 등판 예정에서 하루 정도 밀리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이틀이나 자신의 등판이 물거품되면 아무래도 컨디션 관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면,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투수는 자기 로테이션대로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따.
이틀 연속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이 바뀌게 됐지만, LG로서는 손해가 아니다. 2차전에 우규민이 던지고 이틀 뒤, 리오단이 다시 완벽한 등판 준비를 해 마운드에 오르면 된다. 만약 4차전까지 간다면 19일 1차전에서 던졌던 류제국이 정상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등판할 수 있다. 양 감독은 "4차전까지는 선발 고민이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히든카드 신정락은 5차전 선발 가능성을 남겨둔 채 남은 경기 전천후로 대기한다.
불펜 운용에는 큰 변화가 없다. 선수들이 이틀 휴식을 취해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불펜 투수들은 하나같이 "경기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힘이 생겨 좋다"라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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