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전 감독이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투수로 송진우와 김용수를 꼽았다.
백 전 감독은 최근 야구문화잡지 '더그아웃 매거진'과 함께 진행한 '한국프로야구 역대 베스트 멤버' 선정에서 "감독은 김응용, 선발 송진우-마무리 김용수, 포수 박경완, 1루수 이승엽, 2루수 박정태, 3루수 한대화, 유격수 김재박, 외야수 이순철-이종범-김일권, 지명타자 장종훈을 뽑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김응용 감독은 해태라는 어려운 상황의 구단을 이끌고 왕조를 만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송진우는 야구에 대한 집념이나 자세가 강해 강팀에 있었으면 더 굉장한 기록을 남겼을 것이다. 침착함이 돋보이는 박경완을 포수로 둔 감독은 참 듬직했을 것이다. 이승엽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역대 최고의 타자"라고 설명했다.
4할1푼2리. 백 전 감독이 한국프로야구에 남긴 최초이자 마지막 4할 타자의 족적이다. 백 전 감독은 "감독과 선수를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나는 야구 중독자였다"라며 "감독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을 안고 타석에 들어선 덕분인 것 같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백 전 감독은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란, 그 분야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중독자'에 가까운 노력과 경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때의 추억, 뇌경색을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한 최근의 근황 등 백인천 전 감독의 야구 이야기는 25일 발행되는 더그아웃 매거진 43호(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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