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지난 여름 발견된 100년 전 남극 탐험대의 수첩이 복원된 가운데, 그 속에 기재된 남극 아델리 펭귄의 성생활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수첩의 주인공은 1910년부터 1913년 영국 스콧탐험대의 일원으로 남극에 온 사이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 레빅이다.
레빅은 현지의 아델리 펭귄의 생태를 연구하며 그 습성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아델리 펭귄은 남극 대륙 연안에서만 서식하며 1840년에 프랑스 탐험가 쥘 뒤몽 뒤르빌이 발견해 자기 아내 아델리(Adelie)의 이름을 붙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아델리 수컷 펭귄의 성생활이다.
아델리 수컷 펭귄은 암컷 펭귄과 강압적인 성행위를 하고, 어린 아델리 펭귄에 대해 성적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번식과 무관한 성관계를 일삼고 심지어 동성애를 즐기는 모습까지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펭귄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다가 죽이기도 하며 심지어 죽은지 1년이나 지난 암컷시체와 '시간(屍姦)'을 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표지에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고 적힌 이 수첩은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눈 속에 묻힌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엔 얼음과 물로 인해 연필로 쓰여진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지만 프랑스 전문가가 7개월 간의 노력 끝에 제 모습으로 되돌렸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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