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스티븐 제라드(35·리버풀)의 감회는 남다를 듯 하다.
언제든 입을 수 있는 유니폼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제라드가 맹활약 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모시기'에 공을 들였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환심 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던 마이클 오웬은 '지구방위대(레알 마드리드의 애칭 중 하나)'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제라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유럽 패권을 쥔 여러 팀들이 제라드를 노렸지만, 대답은 항상 '노'였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AC밀란 재임 시절 제라드 영입에 나선 바 있지만, (잔류 의사에) 흔들림이 없었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서 제라드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거절한 것을 후회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같은 거대한 팀의 관심을 받는 것은 기쁜 일이다. 해외 리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여러 번 이적할 기회가 있었던 만큼, 내 결정을 후회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물론 '캡틴'다운 반전을 숨기고 있었다. "사랑하는 리버풀을 떠났다면 더 큰 후회를 했을 것이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존경하지만, 리버풀이 나의 넘버원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이순실, 위고비 맞고 36kg 감량..개미허리 자랑 "2XL→44반 스몰 입어" ('사당귀') -
'예능 출연' 유명 테니스 코치, 민감 영상 제3자 전송 파문.."불구속 송치" -
故 김수미 떠난 뒤...신현준, 끝내 울컥 "엄마, 지금도 어디선가 모니터 하실 것 같아" -
'김태현♥' 미자, '2세 포기' 기사 쏟아졌는데..."딩크 아니다" 직접 해명 -
송혜교 “엄마 왔는데 왜 짜증이 났어”..반려견 세모눈에 당황 -
이용식 딸 이수민, 위고비·마운자로 없이 40kg 감량 "살 빼고 싶으면 육아해라" -
[SC이슈] 블핑 리사가 열고, BTS가 닫는다…K팝이 더한 북중미 월드컵 열기 -
이지혜, 7살 딸에 '독박 청소' 시키고 안쓰러워.."교육 위해 지켜보는 중"
- 1.‘900만 필로워’ 한국 미모 여성에게 눈 찢기...‘초대형 논란’ 인종차별 무역단체 대표 해임 예정
- 2.'내 아들 흥민이 절대 지켜!' 아버지 손웅정 보디가드 자처...해외 초특급 화제, 멕시코 현지 난리법석
- 3.멕시코 '韓 황당' 루머 생성…'이강인, 휴대폰 이리 내'→'감독님 뒷짐 따라해야지' 홍명보↔LEE, 미친 '티키타카' 논란으로 둔갑
- 4.[단독] '신인 빅3' 엄준상, 결국 ML 애리조나행 선택...14일 출국, 계약금 23억
- 5.김도영 '멘붕' 빠뜨린 3구삼진 그 코스의 공, 다음날은 왜 한참 볼이었나...이러니 ABS 매일 바뀐다는 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