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팽 씨 카톡공개
재력가 송모(67)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과 공범 팽모(44)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법정에서 공개돼 공방이 벌어졌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김 의원과 팽 씨의 휴대전화를 복구해 1년 전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해 9월부터 범행 직전인 지난 2월까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9월 18일 팽 씨는 김 의원에게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 내일 안되면 모레 할꺼고 어떻게든 할 거니까 초조해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11월 4일에는 '애들은 10일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꺼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은행계좌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메시지에서 언급된 '애들'은 중국 청부살해업자로 팽 씨가 범행을 주저하면서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는 청부살해업자 핑계를 대며 범행을 미루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호인은 팽 씨가 하던 짝퉁수입 일에 관계된 업자들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지난 1월 6일 두 사람은 서로 물음표와 '내일', 'ㅇㅇ'이라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검찰 측은 "이 때 김 의원은 베트남에 있었다"며 "출국해 알리바이를 만들었으니 무조건 작업하라고 팽씨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8일에는 팽 씨가 이번주까지 정리하겠다고 하자 김 의원이 알겠다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9일에 팽 씨는 '오늘 출근 안하셨네요 그분', '1시부터 있는데'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검찰은 "팽 씨가 범행하려고 새벽 1시부터 기다렸는데 송씨를 만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경이 짜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며 반발해 재판장에서는 양측의 공방이 벌어졌다.
카카오톡의 경우 대화 내용이 통신사 서버에는 2∼3일 정도 저장되지만 이번에는 휴대전화 단말기에 보관된 내용을 복구한 것이다. 따라서 두 사람이 1년 전 주고받은 대화내용도 복원이 가능했던 것이다.
김형식 팽 씨 카톡공개에 네티즌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공개, 섬뜩하네", "김형식 팽 씨 카톡공개, 양측 공방 치열하네", "김형식 팽 씨 카톡공개, 진실은?", "김형식 팽 씨 카톡공개, 암호같은 대화 주고받았네", "김형식 팽 씨 카톡공개, 1년전 주고받은 대화 섬뜩하다", "김형식 팽 씨 카톡공개, 물음표의 뜻은?", "김형식 팽 씨 카톡공개, 과연 짜맞추기 수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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