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라운드 중반부터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난적 전자랜드를 72대48로 완파했다. 그러나 경기내용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는 "우리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저쪽도 안 좋아서 이긴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일단 초반 우리가 끌려갔는데, 3점슛을 주지 않기 위해 우리 나름의 2-3 지역방어를 썼다. 그것이 잘 먹힌 것 같다. 전자랜드는 3점슛 찬스가 나지 않아서 그 수비를 깨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승부가 결정된 4쿼터 유 감독의 지시와 선수들의 움직임에 미묘한 차이점이 있었다. 유 감독은 "일단 클라크가 피딩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계속 주문하는데, 여전히 단발공격을 많이 한다. 다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 우리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것은 여전히 양동근의 체력부담과 함지훈의 부상 후유증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빠르면 2라운드 중반, 늦으면 3라운드 정도부터 우리 특유의 색깔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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