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NC다이노스를 꺾은 LG 트윈스의 상승세를 걱정했다. 특히 LG는 스나이더와 최경철 등 예상하지 못했던 타자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NC에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염 감독은 27일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정성훈 스나이더 최경철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1번타자인 정성훈은 준PO에서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고, 스나이더는 타율 4할6푼7리(15타수 7안타)에 3타점, 최경철은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에 1홈런 5타점을 올렸다.
이들의 활약에 LG는 상하위 타선 구분없이 NC의 선발진을 공략해 조기 강판시키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염 감독은 "이들 3명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연결고리가 돼 LG의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질 수 있었다"면서 극도의 경계심을 보였다.
이들을 차단해야 하는 진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중심타자들에게 찬스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분명히 이병규(7번)나 박용택 등 중심타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만 막는다고 막아지는게 아니다"라고 했다.
농구에 비유했다. "농구를 보면 슛을 잘 던지는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를 막는게 중요하지만 그 선수에게 공이 투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중심타자들을 막아야 하지만 그 앞에 찬스가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래서 연결고리가 되는 그 선수들을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넥센의 마운드가 준PO 팀타율 3할7푼7리를 기록한 LG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까. 연결고리를 막는게 최우선과제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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