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신임 감독이 본격적인 코칭스태프 조각에 나섰다.
'김성근 사단'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화는 27일 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김광수 전 고양 원더스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또 투수 담당에 박상열 코치, 타격 담당에 아베 오사무 일본인 코치를 영입해 수석-투수-타자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인선을 마쳤다.
김 신임 수석은 OB 베어스 출신으로 1993년 OB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코치와 두산 감독대행 등을 지냈고, 2012년 김 감독이 이끌던 고양 원더스의 수석코치로 합류했다. 3년 동안 김 감독을 보좌한 김 코치는 한화에서도 감독과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맡아 팀워크를 하나로 묶는 최일선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박상열 코치와 아베 투수코치도 고양 원더스 출신이다. 박 코치는 태평양 돌핀스, OB,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등에서 폭넓게 지도자 생활을 했고, 올해 고양 원더스에서 투수들을 지도했다. 아베 코치는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과 세이부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고, 지난해부터 김 감독과 고양 원더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 감독 측근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기존 한화 코치진들은 뒤로 밀려나게 됐다. 한화는 김종모 수석코치를 비롯해 신용균 이선희 불펜코치, 오대석 강석천 수비코치, 이종범 작전코치, 송진우 투수코치, 조경택 김기남 배터리코치 등과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는 공석이 된 코치진 인선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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