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인 '라인언 킹' 이동국(35·전북)이 부상으로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전북은 27일 '이동국이 오른쪽 종아리 내측 비복근 부착부 파열로 4~6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26일 열린 수원과의 클래식 33라운드에서 전반 종료 직전 수원 수비수와 볼 경합 중 부상을 해 교체 아웃됐다.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고 6주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클래식이 5주간의 일정(5경기)만 남겨놨기 때문에 이동국의 올시즌 그라운드 복귀는 어렵다.
이번 부상에 대해 이동국은 "올시즌 발가락 골절 등 부상을 참으며 우승을 위해 뛰었다. 다행히 팀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부상을 해 조금은 다행이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우승을 이뤄내리라 믿는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마음 편히 우승하며 위안을 삼겠다"고 말했다.
이동국이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전이 불발되면서 클래식 득점왕 경쟁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13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던 이동국의 득점 행진은 멈췄다. 12골로 2위에 오른 산토스(수원)와 10골을 넣은 스테보(전남) 한교원(전북) 드로겟(제주)이 남은 5경기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두고 다투게 됐다.
한편, 정규리그 33라운드까지 클래식 1위를 지킨 전북은 이동국의 부상에도 큰 걱정은 없다. 이미 2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스플릿 리그에서는 5경가 진행된다. 남은 경기에서 전북은 승점 6점만 획득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전북은 이동국의 부상을 카이오, 이승렬, 이상협 등으로 메울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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