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1차전에서 부진했떤 서건창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넥센과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열린 28일 목동구장. 경기 전 만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전날 무안타로 부진했던 서건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서건창은 올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MVP(최우수선수) 1순위 후보이기도 하다. 신고선수 출신으로 소리 없이 방출돼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넥센에서 진정한 프로 선수로 거듭난 '인생 역전'의 스토리를 가진 서건창. 올해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또다시 드라마를 썼다. 128경기서 타율 3할7푼 7홈런 67타점 48도루 135득점. 타격 1위에 최다안타, 최다득점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서건창 다운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볼넷 2개를 고르긴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공격 첨병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을 감쌌다. 그는 "오늘은 나아질 것이다. 첫 경기는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아무래도 오래 쉬어 경기감각은 많이 떨어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감은 곧 올라올 것이다. 서건창도 이닝을 거듭할수록 감을 잡아가는 분위기였다"고 강조했다.
결국 일시적인 부진이라는 것. 염 감독은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느낌은 아니다. 지금 아주 좋은 것도 아니지만, 나쁜 것도 아니다"라며 선수들의 타격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넥센은 결국 서건창이 나가야 손쉽게 경기가 풀린다. 과연 서건창이 정규시즌 때의 맹활약을 이어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넥센의 공격 첨병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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