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허지웅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생전 고인과 함께 했던 사진을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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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형(신해철)은 곧잘 철 지난 농담을 길게 늘어놓고는 했다. 나는 그런 그를 무척 구박했다. 구박하는 재미가 있는 형이었다. 구박을 하면 소녀같이 부끄러워했다. 그게 보고 싶어 더 구박한 적도 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허지웅은 "어제 형에게 다녀왔다. 얼굴이 작아졌더라. 퇴원할 대는 살이 확실히 빠져있겠다고 농을 했다. 그리고 귀에 대고 몇 마디를 했다. 못 들었던 것 같다. 들었으며 반드시 일어나 써먹었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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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과거 신해철이 자신의 결혼식 축가를 불러준 사실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 했다. 끝으로 허지웅은 "친애하는 친구이자 놀려먹는 게 세상 최고로 재미있었던 나의 형 신해철이 세상을 떠났다. 조금도 슬프지 않다. 나는 화가 난다. 보고 있나. 보고 있느냔 말이다. 형 진짜 싫어. 정말 싫다. 짜증나"라고 역설적인 외침으로 글을 마쳤다.
한편, 신해철은 최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22일 오후 심정지로 인해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됐고, 심정지의 원인이 된 복부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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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허지웅은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고인이 사망한 27일까지 포함, 5일장으로 거행되며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마왕 신해철 별세에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허지웅 글 보니 뭉클하다", "마왕 신해철 별세, 허지웅 글 보니 마음이 아프다", "마왕 신해철 별세, 허지웅 너무 슬퍼하지 말길", "마왕 신해철 별세, 허지웅과 인연 깊었구나", "마왕 신해철 별세, 허지웅 빈소도 방문했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