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신호일까.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9경기 만의 골맛을 봤다.
발로텔리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스완지시티와의 리그컵 16강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4분 교체투입돼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발로텔리는 리버풀 팬들의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올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600만파운드(약 272억원)에 AC밀란에서 리버풀로 둥지를 옮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발로텔리는 12경기에서 2골, 정규리그에선 7경기째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9라운드까지 4승밖에 챙기지 못한 리버풀의 부진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무기력한 원톱' 발로텔리를 겨냥한 비난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급기야 팀은 발로텔리를 다시 이적시장에 내놓겠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벼랑끝에 내몰린 발로텔리였다. 유일한 돌파구는 역시 '골'이었다. 일단 비난은 조금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오매불망 기다렸던 골을 터뜨렸다. 이날 발로텔리는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보리니가 시도한 크로스를 쇄도하며 발을 뻗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발로텔리는 골을 넣고도 웃지 않았다. 그 동안 골을 넣지 못한 스트레스때문인 듯 보였다. 곧바로 공을 집어들며 선수들고 가벼운 하이파이브만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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