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의 발인이 거행됐다.
31일 오전 9시 신해철의 발인이 엄수됐다. 평소 팬들을 아꼈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이른 시간에도 수십 팬이 몰렸다. 이밖에 일반인들도 몰려 작은 소란을 빚기도 했다.
아직 자녀가 어린 관계로 위패는 YB 윤도현이, 운구는 넥스트 멤버들이 담당했다. 그 뒤를 따르던 아내 윤원희 씨는 운구를 마치자 "안돼"라며 아이들을 품에 꼭 끌어안고 오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아이들은 아직 아버지의 죽음이 실감나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오열하는 어머니를 달래 먹먹함을 더했다. 이에 윤도현 서태지-이은성 부부 싸이 역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자리에 함께한 타블로 윤종신 이승철 김부선 등도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해철은 17일 서울 송파구의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18일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했다. 이후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 상태에 빠졌다. 이에 서울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22일 오후 3시간 여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유족으로는 아내 임원희 씨와 자녀 두 명이 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영면에 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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