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를 구할 특명을 받은 새 지휘관은 바로 이종운(48) 현 롯데 주루코치였다. 롯데가 팀의 제-대 감독으로 이종운 코치를 선택했다.
롯데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종운 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 총액 8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이다.
이 감독은 부산 감천초등학교와 대신중, 경남고를 졸업하고 동아대를 마친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1989년 2차 2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이 감독은 이후 1997년 한화 이글스로 이적할 때까지 롯데에서만 9시즌을 뛰었다. 이어 1998년 한화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끝낸 이 감독은 통산 10시즌 동안 타율 2할7푼2리(2132타수 580안타)에 9홈런 212타점 98도루를 기록했다.
현역시절 가장 두드러진 기록은 롯데가 가장 최근에 우승을 했던 1992년에 달성한 14개의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이다. 이 기록은 올해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깨트리기 전까지 무려 22년간 지켜져왔다.
이후 이 감독은 고교 야구 감독을 큰 명성을 쌓았다. 2003년 모교 경남고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경남고를 고교야구의 강팀으로 올려놨다. 특히 이 감독은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의 감독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3년까지 11년간 경남고 감독으로 많은 우승과 프로 선수를 배출한 이 감독은 올해 친정팀 롯데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3군 수석코치를 거쳐 시즌 후반 1군 작전주루코치를 맡아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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