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하고 있는 기분이다."
강등 전쟁을 하고 있는 김봉길 인천 감독의 말이다. 인천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승리했으면 강등권에서 한발 더 멀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김 감독은 "전반에 선제골 넣고 좋은 흐름 갈 수 있었는데 후반 초반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했다. 경기 전 얘기한대로 경남은 죽기살기로 뛰었다. 승리는 못해 아쉬운 부분 있지만 부산 원정 잘 준비하겠다"며 "부산전 뿐만 아니라 남은 상주, 전남전 모두 중요하다. 매경기 결승전 같아서 토너먼트 하는 기분이다. 부산이 상승세이지만 정신적 부분을 잘 보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소득은 이석현의 골이었다. 이석현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었다. 그의 리그 첫 골이었다. 김 감독은 "이석현이 올해 FA컵에서 넣고 리그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자신감을 갖고 남은 경기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쉬운 점은 수비였다. 김 감독은 "수비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수비는 뒤에 있는 수비진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같이 수비해줘야 한다. 경남이 수비하다가 나오는 역습이 빨랐지만 이 부분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전반 39분 부상으로 실려나간 이천수에 대해서는 "이천수의 근육이 좀 뭉쳤다. 오늘, 내일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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