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부진은 발로텔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적장'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한 마디가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안첼로티 감독은 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리버풀과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의 부진을 바르셀로나로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으로 분석했다.
"발로텔리의 부진에 대해 너무 말이 많다"고 운을 뗀 안첼로티 감독은 "발로텔리는 수많은 골을 터뜨렸던 수아레스를 잃은 리버풀 멤버가 되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리버풀은 다른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다른 스타일의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한다. 나는 리버풀의 문제가 마치 발로텔리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렇다고 발로텔리도 마냥 손놓고 있지는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AC밀란에서 리버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발로텔리는 극심한 골결정력 부재에 빠져있다.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신고한 골은 2골 뿐이다. 정규리그에선 8경기째 골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10라운드까지 4승밖에 챙기지 못한 리버풀의 부진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무기력한 원톱' 발로텔리를 겨냥한 비난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급기야 팀은 발로텔리를 다시 이적시장에 내놓겠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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