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가을 축제.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의 배트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식지 않고 있다.
강정호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또다시 승리의 주역이 됐다. 2-2 동점이던 8회초 무사 1루, 강정호의 배트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 나왔다. 삼성 두번째 투수 차우찬의 바깥쪽 133㎞짜리 슬라이더를 정확히 받아쳐 좌중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날도 강정호의 방망이에서 승부가 끝났다. 강정호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3차전 선제 솔로홈런, 그리고 4차전에서는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3회초 로티노의 적시 2루타 이후 계속된 1사 1,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기도 했다. 이날 팀의 4점 중 3타점이 강정호의 손에서 나왔다. 5회 1사 1,2루에서 3루수 앞 병살타를 치기도 했지만, 다음 타석에서 결승 홈런을 날려 곧바로 만회했다.
강정호는 올시즌을 마치면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구단 동의 아래 해외 이적이 가능한 제한적인 신분이지만, 넥센은 일찌감치 강정호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나섰다.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 강정호도 한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뛰는 한국시리즈가 될 수 있다.
강정호는 해외진출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올해 한국시리즈는 "후회 없이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강정호는 미디어데이 때도 "프로에 처음 와서 이 팀에서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지난해 첫 포스트시즌이 허무하게 끝나 정말 독하게 올시즌을 준비했다"며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 각오가 포스트시즌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플레이오프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던 강정호는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부터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동료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시간이 될 지도 모르는 이번 포스트시즌, 강정호의 가을은 끝까지 뜨거울 것 같다.
경기 후 강정호는 홈런 상황에 대해 "내가 직구에 강점이 있어 차우찬이 직구를 안 던질 것 같았다. 그래서 슬라이더를 노려 홈런을 쳤다"며 "우찬이가 변화구를 던진다고 농담했는데 진짜 변화구를 쳤다. 연습할 때부터 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보다는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고, 찬스 때 잘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방망이보다 수비가 더 중요하다. 수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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