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파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 앞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리버풀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결승골을 앞세워 리버풀을 1대0으로 제압하고 조별리그 4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관심은 호날두의 기록에 쏠렸다. 지난 2일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리그 17호골을 넣으며 79년만에 최단경기 최다골(이시드르 란가라·10경기 16골·1935~1936시즌) 기록을 갈아 치운 그는 라울 곤잘레스가 갖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71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통산 70골을 넣은 호날두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전반 10분 첫 슈팅을 시작으로 수 차례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4분에는 오른발 무회전 킥을 날렸지만 리버풀의 미뇰렛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내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8분에는 문전앞에서 로빙 패스를 받았지만 발을 갖다대는데 실패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에도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지 못한 호날두는 라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기회는 많다. 호날두는 27일 열리는 FC바젤과의 5차전에서 대기록에 재차 도전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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