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에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은 잊고 싶은 기억이 될 것 같다. 굴욕적인 패배도 나왔다.
맨시티가 6일(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E조 4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주전을 모두 투입하고도 패한 맨시티는 승점2(2무2패)로 E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조 1위를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과 조 2위를 다투고 있는 AS로마를 넘어야 한다. CSKA모스크바전 패배가 가져온 결과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EPL '디펜딩 챔피언'의 굴욕적인 성적표다.
같은날 첼시도 간신히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슬로베니아의 마리보르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EPL 선두를 질주 중인 첼시는 후반 5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28분에 나온 마티치의 동점골로 간신히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그룹 G조에 속한 첼시는 승점 8(2승2무)로 조1위를 지켜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샬케, 스포르팅, 마리보르 등 약팀과 G조에 편성된 첼시는 리그에서처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5일 열린 경기에서도 리버풀과 아스널은 패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0대1로 패했고, 아스널은 안더레흐트에 3-0으로 앞서다 3대3으로 무승부를 허용했다. 아스널은 D조 2위(승점 7), 리버풀은 B조 3위(승점 3)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유럽챔피언스리그 4차전에서 EPL 네 개 팀은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첼시와 아스널은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있지만 맨시티와 리버풀은 6차전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조별리그 통과를 바라볼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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