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오재영(29) 플레이오프의 '숨은 영웅'이었다. 오재영의 호투가 없었다면, 넥센은 한국시리즈 무대에 설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넥센은 선발진이 약한 팀이다. 외국인 선수 원투펀치 밴헤켄과 소사 외에는 믿음직스러운 토종 선발이 없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3선발 체제'를 운용중이다. 넥센의 포스트시즌 3선발 오재영은 그중에서도 가장 약한 카드였다.
하지만 오재영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승1패,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오재영의 호투가 다시 넥센 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사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차전을 마치고, 큰 고민에 빠졌다. 에이스 밴헤켄을 냈던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신정락의 예상치 못한 호투로 승리를 뺏긴 게 컸다. 1차전은 몰라도, 2차전 만큼은 승리한다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3차전에서 패배한다고 가정할 경우, 4,5차전 구상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날려준 게 오재영이었다.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로 효과적인 피칭을 펼쳤다.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완벽히 적중했다. 한국시리즈 상대인 삼성 라이온즈 역시 좌타자가 많은 팀.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이승엽이 2~6번에 포진돼 있다.
정규시즌 때는 삼성 상대로 좋지 않았다. 2경기서 4이닝 1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27.00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 정규시즌 때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데이터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에 이어 또다시 중요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또한 오재영은 10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신인이던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2무1패로 균형이 맞춰진 5차전에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던 좋은 기억이 있다.
삼성은 3차전에 좌완 장원삼을 내세운다. 장원삼은 정규시즌 때 넥센 상대로 잘 던졌다. 3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선전했다. 넥센은 장원삼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오재영과 장원삼의 좌완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KS 3차전 양팀 선발 비교
삼성 장원삼=항목=넥센 오재영
24경기 129⅓이닝 11승5패 평균자책점 4.11=2014시즌 성적=21경기 74이닝 5승6패 평균자책점 6.45
3경기 20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2.70=2014시즌 상대전적=2경기 4이닝 1패 평균자책점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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