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우승 타이틀을 품에 안은 '진공청소기' 김남일(37·전북)은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전북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올린 레오나르도의 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74가 되면서 2위 수원(승점 61)과의 승점차를 13점으로 벌려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은 1994년 프로축구에 참가한 이래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김남일은 제주전에 선발로 나서 팀의 기둥 역할을 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2000년 전남에서 프로무대를 밟은 김남일은 프로생활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리그 우승 타이틀을 얻으며 한을 풀었다.
김남일은 경기 후 "얼떨떨 하다. 기쁨도 있고,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어떤 기분일 지 생각 중"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사실 집에서 애를 보고 있어야 할 나이다. 그런데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우승 타이틀을 따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비록 이 자리에 없지만 (제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클럽하우스에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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