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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만의 언어와 유머 그리고 규칙들을 가지고 있는 가족 안에서 자라온 빌리는 자신이 청각장애인임을 신경 쓰지 않는 가족들 사이에서 항상 침묵하며 이야기를 듣는다. 수화를 배워본 적 없고, 사람들의 입모양을 읽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해야 했던 빌리는 청각을 잃어가고 있는 실비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를 통해서 빌리는 수화를 배우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실비아를 초대한 저녁식사에서 입모양을 읽지 못하는 실비아와 대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족들을 본 빌리는 그 동안 가족들이 자신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을 멀리한다. 들을 수 없기에 늘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빌리, 그가 침묵을 깨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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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명렬, 남기애, 김준원, 방진의, 이재균, 정운선이 출연하고, '예술하는 습관', '철로'의 박정희 연출이 중심을 잡는다. 12월 14일(일)까지.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