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로 42세가 되는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고 공표한 스즈키 이치로. 뉴욕 양키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외야수 이치로가 양키스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아야할 것 같다.
주전 외야수 저코비 엘즈버리와 브렛 가드너, 카를로스 벨트란을 보유하고 있는 양키스가 시즌 중간에 뉴욕 메츠에서 이적한 FA 크리스 영과 250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주축 외야수 3명에 백업 외야수까지 확보한 것이다. 양키스가 이치로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에 이치로는 백업 외야수로 어정쩡한 위치에서 교체 멤버로 뛰었다.
이치로는 1년 계약이 남아있던 지난 겨울에도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양키스에 남았다.
2012년 시즌 중간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이치로는 시즌 종료 후 2년 재약을 했다. 이적 당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고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고 했는데, 양키스는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은 이치로에게 가장 매력적인 팀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LA 에인절스를 꼽았다. 두 팀은 올시즌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팀 구성을 보면 이치로에게 출전경기 보장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이치로는 이번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4리, 102안타, 1홈런, 22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출전 경기수와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시즌 최소수치이다.
이번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4년 간 2844안타를 때린 이치로는 통산 3000안타에 156개를 남겨두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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