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델 이지연(24)와 걸그룹 글램의 다희(김다희·20)에 대한 재판이 오는 24일로 2주 가량 미뤄졌다.
1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당초 1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로 변경됐다.
지난 1차 공판에서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이병헌이 미국 스케줄로 인해 공판 참석이 어려워지자 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병헌이 미국 스케줄을 마치는 대로 이달 중순 즈음 귀국할 예정"이라며 "다음 재판에는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연과 다희는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앞서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제9단독(정은영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지연은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그 과정과 경위는 공소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지연과 다희는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병헌과 이지연, 다희는 지난 7월 1일 유흥업소 이사 A씨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됐고 몇 차례 함께 어울렸다. 8월 29일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을 이지연의 집으로 불러들인 뒤 7월 3일에 촬영했던 음담패설 동영상을 들이대며 50억원을 요구했다. 이병헌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지연과 다희는 9월 1일 자택 인근에서 체포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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