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독님의 지시에 따를 뿐이다.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이렇게 긴 시간을 계속 뛸 수 있다."
LG 세이커스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는 두 경기 연속으로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동료 데이본 제퍼슨이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이다.
메시는 11일 KCC를 잡고 가진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이 긴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힘들지 않다. 나는 준비가 돼 있다. 처음 풀타임을 뛸 때는 힘들었는데 이번엔 괜찮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푸에르토리코에서도 뛰었다. 1년 내내 체력 관리가 된다.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메시가 너무 잘 해줬다. 마지막에 바꿔 주고 싶었는데 흐름이 계속 이어져 바꿀 수가 없었다."
김 진 LG 감독은 크리스 메시 칭찬에 입이 말랐다.
메시가 위기의 LG를 구했다. 김 진 감독은 "메시는 많이 뛰는 거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힘들 것이다. 그런데 주어지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 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김 진 감독은 "1차전에선 KCC의 높이에 밀려서 졌다.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잘 됐다.메시가 들어가면 우리 수비가 더 견고해진다"고 말했다.
LG 세이커스가 KCC를 잡고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LG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KCC에 88대69로 승리했다. KCC는 3연패.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빠졌지만 메시가 날았다.
LG는 최근 첫번째 공격 옵션 제퍼슨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주 진단. 임시 대체 선수로 마이클 헤인즈를 결정했다. 조만간 입국 예정. 제퍼슨은 이날 KCC전에 결장했다. 따라서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 혼자 버텨야 했다. LG는 비상 상황이다. 제퍼슨은 최소 5경기를 뛰지 못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LG는 중위권 싸움을 해줘야 한다.
메시는 이날 KCC전에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KCC 하승진을 골밑에서 많이 괴롭혔다. 치열한 몸싸움으로 공을 쉽게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 슈팅의 정확도를 떨궜다. 하승진은 7득점(15리바운드)에 그쳤다. 또 메시는 공격에서 24득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메시는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39분39초를 뛰었다.
1라운드 중후반을 통째로 쉰 문태종도 20득점으로 모처럼 득점력에 불을 붙였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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