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한화 이글스는 팬들의 관심 밖으로 벗어나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코칭스태프가 대폭 바뀌었고, 프런트 수뇌부에도 변화가 있었다. 또 김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는 혹독한 훈련으로 연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27일까지 약 한 달간의 일정이다. 김성근 감독의 꼼꼼한 지도 아래 연일 땀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김 감독은 지난 1일 캠프를 처음 방문했다가 개인일정으로 잠시 귀국한 뒤 지난 7일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이후 일주일 정도가 흘렀다.
지금의 분위기는 어떨까. 김 감독은 13일 오전 "다들 열심히들 한다"는 말로 캠프 분위기를 전했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표현이다. 김 감독은 캠프에 도착하고 며칠이 지난 뒤 직접 펑고를 치는 등 자신의 지휘 방식을 그대로 찾아가기 시작했다. 신인 뿐만 아니라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직접 다가가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처음 와서 보니 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느꼈다. 지금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 자체가 바뀌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게 있어야 발전이 있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변화가 있다"면서 "선수들이 의욕과 함께 하고자 하는 생각 속에 빠져들고 있다. 각자 자기 모습을 찾아가고 파악하면서 의식을 갖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지난 일주일간의 소감을 나타냈다.
그만큼 기대와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사실 김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로 팬들 사이에서는 각종 희망과 기대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팬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과연 내년 한화가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지, 4강까지도 가능할 지 등 여러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팀이 지난 5년 동안 갔던 길에서 바뀌려면 선수들 스스로가 의지를 높여야 한다. 당연한 거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생각과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면서 "내년에 몇 승을 하겠다, 몇 등을 하겠다는 지금 말하기는 힘들다. 용병도 어떻게 될 지 모르고, 아직 오지 않은 선수들도 있고, 선수단 자체 파악도 아직은 안 돼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 김 감독은 "내년에도 투수 2명, 야수 1명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투수들은 올해 잘 못했다고 들었다. 야수는 내야가 될 지 외야가 될 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올해 뛴 친구(펠릭스 피에)는 잘 했다고 하는데, 재계약을 할 수 있는지는 포지션이 먼저 결정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FA와 트레이드 시장, 신생팀 KT 관련 드래프트 등 스토브리그 결과에 따라 외국인 선수 포지션도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를 추가하면서 선수들의 플레이 수준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기 시작했다. 물론 연습경기와 함께 선수들과의 호흡 강도도 높여가고 있다. 김 감독은 "이태양은 요즘 수비 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 몸 움직임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가르칠 게 많다"며 웃은 뒤 "오늘은 수비 데이(수비만 하는 날)다. 서울은 아주 추워졌다는데, 오늘도 여기는 날씨가 좋다"며 훈련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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