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의 향후 행보는 가시밭길이 될까.
김광현과의 독점 교섭권을 따낸 샌디에이고가 다른 선발투수 영입에도 관심이 크다는 소식이다. 현지 언론이 샌디에이고가 영입할 만한 '쇼핑 리스트'를 추천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6일(한국시각) 브렛 앤더슨(콜로라도) 애런 하랑(애틀란타) 저스탄 마스터슨(세인트루이스) 등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라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팀 내 원-투-쓰리 펀치인 이안 케네디, 타이슨 로스, 앤드류 캐시너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몸값이 높은 선수들을 떠나보내 연봉 총액을 줄인다는 계획. 이들을 내보내는 대신 새로운 선수들로 선발진을 꾸려야 하는데, 위에 언급된 선수들이 비용-효율 측면에서 괜찮은 선수들이라는 뜻이다. 이 세 사람 뿐 아니라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지만 팔꿈치 수술로 개점 휴업한 후, FA 자격을 얻은 조시 존슨도 샌디에이고가 재계약을 고심하고 있다. 본인도 샌디에이고에 남기를 바란다.
주축 선발들을 내보내면서, 김광현을 영입한다면 이는 김광현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을 거치지 않고도 선발진에 무혈입성 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기존 메이저리거들이 영입되면 김광현은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아무래도, 낯선 한국무대에서 던지던 선수들보다는 미국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 언론은 '한국의 좌완투수 김광현과 얼머에 협상이 될 지의 여부도 샌디에이고의 남아있는 숙제'라고 언급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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