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전쟁은 마지막까지 안갯속이었다.
두 장 남은 승격 플레이오프 티켓을 4팀이 겨냥했다. 클래식에서 강등의 철퇴를 맛봤던 강원과 광주, 챌린지(2부리그) 원년멤버 안양, 수원FC가 맞섰다. 16일 열리는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 최종라운드에 운명을 걸었다.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희비가 극명히 엇갈리는 상황이었다.
16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챌린지 정규리그 최종라운드가 동시에 킥오프 됐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4팀 모두 그라운드와 함께 타 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피말리는 90분의 시작이었다.
강원이 가장 먼저 웃었다. 강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11분과 18분 터진 최우재, 최진호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었던 터라 사실상 한 장의 티켓을 가져갔다. 강원을 잡고 역전을 노렸던 수원FC가 고개를 숙이는 순간이었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광주와 안양이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광주가 고양 원정에서 팽팽하게 맞선 사이, 안양이 대구에게 먼저 두 골을 내주면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안양이 후반 13, 14분 잇달아 두 골을 얻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광주는 고양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광주(승점 51·골득실 +5)와 안양(승점 51·골득실 -3)은 이날 무승부로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자는 골득실에서 크게 앞선 광주였다.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챌린지는 승격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3, 4위 강원-광주 간 맞대결 승자가 2위 안산을 상대한다. 플레이오프 최종승자는 클래식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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