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이 조국 웨일스를 56년만의 메이저대회 본선으로 이끌 수 있을까.
웨일스는 17일(한국시각) 벨기에 킹 바우두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유로 2016 B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웨일스는 2승2무,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이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완승을 거둔 이스라엘(3전3승, 승점9점)에 이은 조 2위를 지켰다. 이날 웨일스는 벨기에에 슈팅수 8-17로 몰리는 경기를 했지만, 경고 4회를 불사하는 결사적인 수비로 무승부를 지켜냈다.
웨일스는 지난 1958년 스웨덴월드컵 이후 단 한번도 메이저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유로 1976에서 8강에 올랐지만, 당시는 8강까지 예선, 4강부터 본선으로 기록됐기 때문.
만일 베일이 이끄는 웨일스가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면, 웨일스 역사상 56년만의 경사가 된다. 불세출의 스타 라이언 긱스도 이뤄내지 못한 일이다.
베일은 이날 경기 후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유로 본선 진출은 그 어떤 웨일스 대표팀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우리가 유로 2016에 오른다면, 그건 내가 아닌 웨일스인 모두의 성취"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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