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동해의 일본해 표기와 관련해 한국 사업 책임자가 경기 광명의 본점에서 19일 공식 사과를 하는 등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케아는 한국 진출을 앞두고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세계 지도를 미국, 영국 등에서 판매한 사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게다가 최근 오픈한 이케아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일본해'가 단독 표기된 세계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져 한국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케아코리아는 오는 19일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가 직접 나서 동해 표기에 대한 공식 사과를 하고 가격 정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케아는 당초 KTX 서울역 내에 있는 '헤이홈!(HejHOME!)'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논란이 확산되자 장소를 급하게 광명의 본점으로 변경했다.
이에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본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며,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했고 논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의 한국 내 첫 매장인 광명점은 다음달에 개장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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