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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한국 축구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중동 원정 2연전을 통해 드러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전에서 기성용을 기용하지 않았다. 전반에 4-1-4-1 포메이션 가동하며 한국영(카타르SC)을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에 세웠다. 역부족이었다. 한국영이 중원 장악에 실패해 요르단의 공격에 애를 먹었다. 수비력보다 공격력에서 낙제점이었다. 허리에서 패스 줄기가 만들어지지 못하며 투박한 공격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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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의 넓은 활동량과 안정적인 수비 커버에 기성용은 공격 전개에 집중했다. 허리에서 볼을 소유한 기성용은 좌우로 오버래핑에 나서는 윤석영(QPR)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찔러 주며 운동장을 넓게 활용했다. 또 상대의 수비 진영으로 전진해서는 페널티박스를 파고드는 이청용(볼턴)과 이근호(엘 자이시)에게 짧은 패스를 넣어줘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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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쉬움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패스의 질은 높았지만 빈도가 적었다. 이근호,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 구자철(마인츠)가 공격진영에서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패스의 길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슈틸리케호는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이란 원정에서 0대1로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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