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종료 직전 결승 득점이 나왔다. 삼성이 하나외환에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은 2승3패로 4위에 머물러 있었다. 1라운드에서 순위표 밑에 있는 두 팀밖에 잡지 못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는 어려워진다.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가 열린 19일 부천실내체육관. 삼성으로서는 반드시 잡고 가야 할 상대였다.
하지만 1라운드 때도 쉽지 않은 경기였다. 종료 4초를 남기고 최희진의 역전 3점슛이 들어가면서 58대56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2라운드 맞대결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에이스 김정은이 빠진 하나외환을 쉽게 제압하지 못했다. 2쿼터 들어 리드를 잡으며 26-21로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 들어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의 대체 외국인선수 해리스에게 8득점을 헌납하며 38-39까지 쫓겼다.
4쿼터 들어 해리스가 연속 4득점하는 등 39-45까지 밀렸다. 삼성 출신인 해리스가 친정에 비수를 꽂나 싶었다. 하지만 삼성은 고아라의 3점슛과 박하나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50-53으로 뒤진 종료 1분 16초 전, 커리의 골밑 득점이 들어갔다. 하나외환의 다음 공격을 막은 뒤, 커리가 23초를 남기고 미들슛을 꽂아 넣어 승기를 잡나 싶었다.
하지만 종료 15초를 남기고 백지은에게 골밑슛을 허용해 54-55로 뒤졌다. 하지만 삼성은 침착했다. 베테랑 가드 이미선이 침착하게 볼을 운반했고, 커리에게 볼을 넘겼다. 3점 라인 밖에 있던 커리는 순식간에 상대 수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종료 7초 전,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부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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