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본인이 피로를 호소해서"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양 팀을 대표하는 스타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가 전반전 후 하프타임에 일찌감치 빠졌기 때문.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교체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하프타임에 호날두가 내게 몹시 피곤하다며 교체를 요청했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피곤했던 건 사실이지만, 모든 선수를 교체할 수는 없었다. 챔피언스리그를 뛰는 선수들만 바꿔줬다"라고 답했다. 그는 호날두 외에 페페(31·레알 마드리드)와 다니 미구엘(31·제니트)를 교체했다.
호날두는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14경기에 출전, 21골 6도움을 올렸다. 리그 10경기는 풀타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단 16분만 휴식을 취했을 뿐이다.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에이바르 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하파엘 게레이로(21·SM 캉)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에 1-0 승리를 거뒀다. 산토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전반전은 좋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수비가 안정되면서 훨씬 나아졌다.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아르헨티나를 42년만에 이겼으니 기분은 좋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또 산토스 감독은 결승골을 터뜨린 게레이로에 대해 "그는 이미 아르메니아 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공격 재능이 풍부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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