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브라질대표팀 역대 최고의 선수 등극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은 1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A매치 6연승을 기록했지만, 네이마르는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올시즌 대표팀 행보는 기나긴 브라질 축구사에서도 역대를 논할만 하다. 2014년 A매치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네이마르는 무려 15골을 터뜨렸다. 이는 1997년 호마리우(19골)에 이은 역대 2위, 1997년 호나우두(15골)와 동률이다. 또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10골)에 이어 2년 연속 A매치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전을 통해 네이마르는 대표팀 통산 6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지난 2010년 A매치 첫 골을 터뜨린 이래 네이마르의 통산 기록은 42골24도움,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41승12무7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아르헨티나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린 유일한 브라질 선수이기도 하다.
네이마르는 단순히 골을 넣을 뿐 아니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점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티아고 실바(32), 다비드 루이스(30) 등 베테랑들을 제쳐두고 네이마르를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다. 네이마르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최근 20경기에서 브라질은 18승2무로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네이마르는 무려 18골9도움으로 상대를 초토화시켰다.
네이마르는 아직 22세에 불과하지만, 브라질의 A매치 최다 골 역시 가시권에 있다. 1위는 '축구황제' 펠레(92경기77골)다. 그 뒤를 호나우두(98경기62골), 호마리우(70경기55골), 지쿠(71경기48골) 등이 따르고 있다. 내년에도 올해 같은 활약을 펼칠 경우 호마리우까지 제치고 역대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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