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대박상품이 등장했다.
해태제과는 19일 지난 8월 허니버터칩 출시 이후 3달 만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국내 식품시장에서 신제품의 매출이 월 10억원을 넘기면 히트 상품으로 분류한다. 출시 3개월 만의 50억원의 매출은 엄청난 수치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10년 전 출시한 마이쭈 이후 허니버터칩이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관심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허니버터칩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중고 사이트에는 비싼 가격에 매물로 등장 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허니버터칩 판매 글을 보면 봉지당 판매 가격은 2000원부터 편의점 판매가(1500원)의 3배가 넘는 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판매량이 크게 급증하면서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강원 원주 문막공장을 기존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했고, 주말도 없이 24시간 가동해 쇄도하는 주문량을 맞춰 나가고 있다.
해태크라운 측은 허니버터칩이 짧은 시간 내에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사전분석과 기존 감자칩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뜨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감자칩은 짭짤한 한 가지 맛만을 부각시킨 데 반해 허니버터칩은 짭짤함과 달콤함, 고소한 맛 등을 부각시켰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자칩의 주요 구매층인 10~20대 여성들이 단맛과 버터향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을 하게 됐다"며 "올해 말까지 100억원을 매출 달성을 통해 감자스낵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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