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뻔한 경기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겼지만 아슬아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겼지만 질뻔했다. 1라운드가 지나서 어느 정도 팀 전력이 간파가 됐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맡기지 않고 잘 해줘서 고맙다. 공격 반 수비 반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개막 이후 무패가도를 달렸다. 반면 KDB생명은 6전 전패. 첫 승이 정말 힘들다.
우리은행이 20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70대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의 기본 전력은 최강이다. 우리은행이 누굴 만나도 자신들이 준비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건 주전 토종들의 기량이 수준급에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원투 펀치 임영희 박혜진이 버티고 있다. 게다가 양지희와 이승아도 자기 몫을 해준다. 여기에 골밑에서 휴스턴과 굿렛이 버텨주고 있다.
다른 팀들이 우리은행을 버거워하는 건 개인이 아닌 팀 플레이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또 화려한 공격이 아닌 강력한 수비를 기본으로 깔고 있다. 공격의 빈도도 확률이 떨어지는 3점슛 보다 착실하게 2점슛을 기반으로 한다. 3점슛은 결정적인 순간에 노마크에서 주로 던진다.
우리은행은 이날 KDB생명을 상대로 고전했다. KDB생명의 촘촘한 지역방어와 강한 대인방어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임영희가 고비 때마다 공헌도 높은 득점을 해주었다. 3쿼터 말미 3점슛 2방이 컸다. 임영희는 16득점. 박혜진은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았다.
구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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