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2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3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주인공 박지수 . 새하얀 흰 드레스를 우아하게 걸쳐입고 수줍은 듯 수상 소감을 밝히던 그녀는 너무나 예뻤다. "그날을 회상하라면… 너무 떨렸지만, 기분 좋은 떨림이었죠. 너무 좋았어요.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진 않아요."
박지수에게 수상 당시의 사진과 기사들을 보여주자 잠시 추억에 잠긴다.
"학교 후배 김고은에게 받아 더욱 감격스러웠다"
그리곤 에피소드를 꺼냈다. "시상자로 나왔던 (김)고은이 저의 학교 후배에요. 데뷔 전부터 커피도 같이 마시고, 그랬던 후배죠. 제가 받기 전년도에 '은교'로 신인여우상을 받았잖아요. 그때 너무 좋더라고요. 인상적인 연기를 보이고, 상까지 받는구나. 나도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상을 그대로 제게 전해주니까 더욱 감격스럽더라고요."
그리곤 "이제 말하면 고은이가 시상자로 나왔는데, 자꾸 힐끔힐끔 보면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그때 혹시 '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아는 사람의 이름이 있으면 아는 척 하고 싶잖아요. 나중에 물어보니까 , 미리 시상 봉투를 슬쩍 봤는데, 제 이름이 써있었다고 하더라고요"라며 웃었다.
시상후 뒷풀이에 대해서도 물었다. "영화 '마이 라띠마'의 감독이었던 유지태 감독과 소속사 식구들과 뒷풀이 했죠. 다들 많이 축하해줬어요." 문득 "계산은 누가 했느냐"는 기습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박지수는 "소속사에서도 내고, 유지태 감독도 사주셨어요. 반반씩 쏘셨어요. 저를 신인상을 받게 해줬는데, 회식까지 쏴주셔 넘 감사하죠"라고 답했다.
그 후 1년, 영화에 이어 드라마, 연극까지 무대 넓혀가
"영화로 데뷔를 하고, 신인상까지 받으니까 영화를 계속 해야하는지 사실 고민도 됐어요. 드라마를 해야한다고 했을 때 걱정도 많았어요. '잉여공주'로 첫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완전 무장을 하고, 전쟁터를 나가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는 조기종영한 '잉여공주'에 대해서 아쉬움도 털어놨다.
"드라마를 처음 하면서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며 서서히 재미를 찾아가더라고요. 텔레비전 속에 내 얼굴에 대해서도 익숙해지고, 재미를 느끼는 찰라에 종영하게 됐어요. 그래서 좀 허기지더라고요. 주변에서는 조금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연기에 대한 갈증으로 연극 무대까지 오르게 됐어요."
(이하 '언저리 질문)
-20일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리는데요, 소감을 미리 물어도 되나요?
기대되죠. 손을 어떻게 찍는 건가요? 이렇게 찍을까요? 하하. (직접 시범을 보이며)
-함께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는 지난해 수상자들 중에 개인적 친분이 있는 분은?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은 없는데, 너무 영광스런 선배들이죠.
-남우신인상 받은 여진구와는 편하게 말 하는 사이인가요?
제가 누나긴 한데요. 몇 번 봤으니까, 좀 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오는 12월 17일 청룡영화상 본상 때 시상자로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이미 여진구가 박지수라고 말한 뒤에) 어? 저도 여진구요.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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