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황정민(남우주연상), 한효주(여우주연상), 이정재(남우조연상), 라미란(여우조연상), 여진구(신인남우상), 박지수(신인여우상)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왜 배우들은 오른손으로 핸드프린팅을 할까. 봉만대 감독의 궁금증에 황정민은 "나는 왼손잡이인데 오른손으로 손도장을 찍으려니 어색하다"고 호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예전 핸드프린팅 경험을 떠올리며 "예전에 왼손을 찍은 적도 있다"며 "오늘도 왼손으로 찍을 걸 괜히 오른손으로 찍어서 마이크 잡기가 불편한다"고 웃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여진구는 아직 미성년자다. 때문에 자신에게 신인남우상을 안겨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지난 10월에 주민등록증을 받았다"며 아이 같은 웃음을 지어 동료 수상자들을 '엄마 미소' 짓게 했다.
○…이정재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빅매치'의 언론배급시사를 마치고 급하게 행사장으로 왔다. 이정재는 이날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시사 후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급하게 여의도 CGV로 향했다. 그는 행사 직전 도착해 다른 수상자들과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한 후 함께 행사장으로 향했다.
○…라미란은 함께 행사에 참석한 남자 배우 두명과 함께 최근 영화를 촬영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빅매치'에는 이정재와 함께 출연했고 다음 달 17일 개봉하는 '국제시장'에는 황정민과 함께 출연했다. 때문에 황정민과 이정재 모두 친분이 두터운 상황. 그는 극장에 붙어 있는 '빅매치'와 '국제시장' 포스터를 의미심장하게 지켜보며 웃기도 했다.
○…배우들의 우정은 현장에서 꽃피기도 했다. 이정재와 만난 황정민은 즉석에서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빅매치' 시사회에 참석하겠다고 말해 관계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또 황정민은 여진구에게도 "'국제시장' 시사회에 오라"고 초대했다. 단, "그날 촬영이 없으면"이라는 단서를 붙여서 말이다. 여진구는 현재 설경구와 함께 영화 '서부전선' 촬영에 한창이다.
○…여진구는 짧은 머리로 행사장에 등장해 팬들 앞에 섰다. 여진구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군대가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난 아직 고2다.(웃음) 영화 '서부전선' 촬영 때문에 머리를 밀었다"고 곤혹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서부전선'에서 여진구는 북한 군인 역을 맡아 머리를 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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