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FA 월척 중 한 명인 좌완 선발 장원준(29)과 1차 면담을 가졌다.
이윤원 롯데 단장과 장원준이 부산 시내 모처에서 만나 30여분 동안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윤원 단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그는 "서로 금액 얘기는 전혀 없었다. 우리 구단이 장원준 선수를 엄청나게 원하고 있다는 구애를 보냈다. 같이 가자고 호소했다. 지금 당장의 돈 보다 이후 한 번 더 FA를 할 수 있고 또 선수 이후의 지도자까지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장원준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윤원 단장이 화두를 던지고 장원준이 화답하는 형식이었다.
이미 룻데 구단은 장원준에게 FA 투수 최고 대우를 해줄 기본 방침을 정했다. 현재 투수 최고액은 장원삼이 지난해 삼성과 합의한 4년에 총액 60억원이다.
이윤원 단장은 "2차 면담은 우리가 기본 안을 만들고 나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1차 원 소속팀과의 협상은 26일까지다.
장원준은 올해 27경기에 등판 10승(9패)을 거뒀다. 지난해 군복무(경찰야구단) 후 이번 시즌 팀에 가세했다. 2008시즌부터 5년 연속(군복무 기간 제외)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아직 나이가 30세 이전이고 좌완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원 소속팀 롯데 말고도 수도권의 A팀,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았던 B팀 등이 장원준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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